임신 중 치질약,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임산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치질약은 따로 있으며, 증상 완화에는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약을 쓰고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이 글에서 차근히 안내해드릴게요.
임신 중 치질,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출산 준비도 벅찬데, 어느 순간 치질까지 찾아왔다면 당황스러우실 거예요.
약을 써도 되는지조차 모르겠고, 통증이나 출혈이 반복되면 더 불안해지죠.
특히 임산부는 약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조심스럽기 때문에, 무작정 약국에서 연고를 사는 것도 망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 임신하면 치질이 생길까요?
치질은 생각보다 많은 임산부가 겪는 흔한 증상이에요. 크게 보면 세 가지 원인 때문인데요.
첫째,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항문 주위 정맥이 쉽게 부어오를 수 있어요.
둘째, 자궁이 커지면서 항문 주변 혈관을 눌러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셋째, 임신 중 변비가 자주 생기면서 배변 시 무리하게 힘을 주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치질로 이어질 수 있어요.
임산부가 사용할 수 있는 치질약은?
치질이 심할 경우, 산부인과나 항문외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을 처방받는 것이 기본이에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국소 치료제가 사용됩니다.
국소 진통제 연고
- 리도카인(Lidocaine) 성분 연고는 국소 마취 효과가 있어 통증 완화에 사용돼요.
- 다만 사용 범위와 횟수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좌약
- 프레파레이션H(Preparation H) 같은 좌약도 의사 판단하에 사용 가능합니다.
- 항문 안쪽까지 치질 증상이 있을 경우 좌약이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이처럼 약을 쓸 수는 있지만, 중요한 건 반드시 “복용 또는 사용 전, 주치의와 상의할 것”이에요.
약 없이도 치질을 완화할 수 있을까?
치질은 단기적인 약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더 중요해요. 다음 방법들을 시도해 보세요.
1. 따뜻한 좌욕
하루 2~3번, 10분 정도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면 통증을 줄이고 혈류 순환을 도와줘요.
2. 식이섬유 섭취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일, 채소, 현미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드셔주세요.
3. 물 자주 마시기
수분이 부족하면 대변이 단단해지고, 그만큼 배변 시 항문에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4. 무리한 힘주기 금지
배변 시 장시간 앉아 있는 것도 피해야 해요. 규칙적인 화장실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출산 후엔 어떻게 달라질까?
출산 후 치질 증상은 대부분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분만 중 힘을 주는 과정에서 악화되기도 합니다.
출산 직후 통증이나 출혈이 심해졌다면, 초기에 진료를 받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산후에 흔히 하는 실수는 “그냥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는 건데요,
치질은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출산 후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꼭 받아보세요.
관리만 잘 해도 달라집니다
치질은 창피한 증상처럼 여겨지지만, 제때 관리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어요.
특히 임산부는 아무 약이나 쓰기 어려운 만큼, 생활습관부터 관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첫걸음입니다.
불안하거나 고통이 계속된다면 혼자 참지 말고 산부인과나 항문외과에 꼭 상담 받아보세요.
임신 기간 중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려면, 내 몸의 작은 불편도 그냥 넘기지 않는 자세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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