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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지식*

피자헛파산 소문, 회생절차에서 진짜 문제는 이것

by 리치 곰돌이 정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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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파산 예고한 판결
피자헛 파산 예고한 판결

최근 “피자헛이 곧 파산한다”는 말이 돌며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법적 절차상 가능성과 오해가 섞인 이야기입니다.

피자헛 파산? 사실은 '회생 절차 중'

2024년부터 온라인에서는 “피자헛이 망한다더라”는 말이 심심찮게 돌았습니다.
특히 지난 3월, 파산한다는 루머가 퍼지며 많은 소비자가 궁금해했죠.


결론부터 말하면, 피자헛은 현재 ‘회생 절차’를 밟는 중이지 파산 상태는 아닙니다.

‘회생 절차’는 말 그대로 기업이 정상 영업을 계속하면서 빚을 조정받는 제도입니다.


회사는 법원에 ‘우리가 이렇게 갚을게요’라는 계획서를 내고
법원과 채권자 승인을 받으면 파산 없이 영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위기의 시작 가맹점주와의 분쟁
위기의 시작 가맹점주와의 분쟁


피자헛은 왜 이런 상황에 놓였을까

한때 프리미엄 외식의 대명사였던 피자헛.
1985년 이태원 1호점을 시작으로, 1990년대까지는 외식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저가 피자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등장하면서
피자헛의 입지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가맹점주와의 분쟁이 법적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피자헛이 원재료를 공급하며 붙인 마진을 사전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
배상 판결이 내려졌고, 금액은 무려 210억 원 수준에 이릅니다.

변화하는 피자헛 전략
변화하는 피자헛 전략


회생 절차는 왜 밟았을까

그렇다면 왜 '회생'이라는 절차를 선택했을까요.
회생은 단순히 망하기 직전의 수순이 아닙니다.


정상 영업은 유지하면서 채무 부담을 조정하는 제도입니다.

피자헛은 이미 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제출했고
현재까지 두 차례 연기되며 최종 기한은 4월 27일로 확정되었습니다.

 

만약 이 계획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 회생 이전 상태에서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즉, 이 계획이 무산된다고 해서 바로 ‘파산’이 되는 건 아닙니다.

파산 가능성은 낮은 이유

회생 중인 기업이라고 해도 다 똑같은 건 아닙니다.
피자헛은 현재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속하고 있고
실제로 초저가 할인 행사신메뉴 프로모션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회생 계획을 승인받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려 채권자에게 지급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서죠.

 

법조계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지금 상황으로는 피자헛이 당장 파산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을 보입니다.

소비자로서 알아야 할 것들
소비자로서 알아야 할 것들


피자헛이 살아남을 수 있는 조건

하지만 안심만 할 수는 없습니다.
프랜차이즈 구조의 문제, 소비자 인식 변화, 가격 경쟁력 약화
여러 이슈가 얽혀 있기 때문에 피자헛의 생존은 결국 전략에 달려 있습니다.

 

한때 상징이었던 샐러드바도 사라졌고,
이제는 저가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US오리진’ 시리즈처럼 가성비 메뉴를 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의 방향은?

현재 피자헛은 마지막 카드를 꺼내고 있는 셈입니다.
법원이 회생안을 승인해도 그 이후는 약속한 내용을 얼마나 성실히 이행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조금이라도 어길 경우 법원이 직권으로 파산을 명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마케팅에 투자하며 매출을 끌어올리는 이유도 명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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